[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장윤주가 ‘즐거운 생활’ DJ를 맡아 입담을 뽐냈다.
장윤주는 30일 방송된 KBS 쿨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 문희준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았다.
임신 발표 후 첫 방송이기 때문에 장윤주의 출연은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 4월 연하의 패션사업가와 결혼한 장윤주. 지난 27일 임신 3개월차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신 3개월인 장윤주는 “오랜만의 외출이다. 3개월 동안 집에만 있었다”면서 “신나게 놀다가 가겠다. 심쿵심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에서 ‘리사’를 언급한 장윤주는 아이의 태명이라고 밝혔다. 장윤주는 “빛과 소금이라는 뜻이다. 라이트 앤 솔트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윤주는 정재형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호흡이 척척 맞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장윤주는 정재형이 계속해서 임신과 관련한 질문들을 하자, “이제 그만 얘기하자. 임신하고 싶으세요?”라고 말하면서 쑥스러워했다.
더욱이 장윤주는 KBS 쿨 FM ‘옥탑방 라디오’의 초기 진행자로서 정재형의 선배. 장윤주는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하면서 편안하게 라디오를 진행했다. 청취자와도 공감 토크를 이끌었다.
장윤주는 같은 임신부들이 사연을 보내면 “친구”라면서 반가워하고, “요즘 오이지를 그렇게 먹는다. 소화가 잘 되어서 그렇다”, “여자는 관리를 계속해줘야한다”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 또한 남편에 대해서는 “정말 착하다. 저하고 정반대 캐릭터여서 순하고 착하다”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대기업 심리 상담사의 “임신하면 불안감이 느껴진다. 애기 잘 기를까, 몸매 잘 유지될까 그런 생각이 든다”는 말에 장윤주는 크게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제가 찾아가겠습니다”고 호응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주는 “낮잠 잘 시간이 지났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힘들어했다. 이때 장윤주가 과거 ‘옥탑방 라디오’ 진행을 맡았을 때 전화통화를 한 대학생의 전화가 왔다. 장윤주는 귀여운 학생의 응원에 “대학생 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고 조언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장윤주는 “두 시간 동안 즐거웠다.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급우울해졌다”면서 “좋은 얘기 많이 듣고 많이 웃었다. 감사하다. ‘즐거운 생활’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가끔 불러달라. 한 시간이 맥시멈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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