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비주얼도 호흡도 완벽했던 장동건, 박형식. ‘슈츠’ 시즌2에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슈츠'(김정민 극본, 김진우 연출) 마지막 회에서 최강석(장동건)과 고연우(박형식)는 각자의 행복을 찾으며 해피엔딩을 맺었다. 고연우가 진짜 변호사가 될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로 남겨뒀다.
‘슈츠’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장동건)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박형식)의 브로맨스를 그렸다.
마지막회에서는 고연우(박형식)가 가짜 변호사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며, 최강석(장동건)도 위기에 몰렸다. 강&함 총회에서 최강석은 김&조의 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함대표(김영호)가 무리하게 합병을 추진한 것이며, 이를 고연우가 찾아냈다고 밝혔다.
최강석은 해임을 면했고, 강&함은 최&강으로 새출발을 했다. 고연우는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 법의 심판을 받았다. 최강석은 선처를 부탁했지만, 고연우는 이를 거부했다. 죗값을 치르고 싶었기 때문. 결국 고연우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2년 후, 고연우와 최강석은 교도소 앞에서 재회했다. 최강석은 손을 내밀었지만, 고연우는 받아주지 않았다. 최강석은 “삶은 당신에게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고, 고연우가 이어 “당신의 운명은 결정짓는 건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즉, 고연우의 이후의 삶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열린 결말로 시청자의 판단에 맡겼다. 시청자는 시즌2에서 열심히 공부해 진짜 변호사가 된 고연우가 최강석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샷만으로도 설레는 장동건과 박형식의 브로맨스를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슈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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