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짝사랑의 아픔도 금방 아물 수 있다. 공명 같은 연하남이 옆에 있다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진정석(하석진)을 향한 짝사랑에 아파하는 박하나(박하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하나는 진정석에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은 뒤 면박을 당했다. 술에 취한 박하나는 진정석에 버림 받은 뒤 황진이(황우슬혜)에 이 같은 상황을 말했다. 또한 진정석을 좋아한다고 짝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진정석은 박하나의 진심을 모르는 상황. 자신을 만만하게 봤다고 생각한 진정석은 박하나와 ‘급이 다른’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명품으로 휘감은 뒤 “나는 집, 차, 시계, 옷 다 고퀄리티만 한다. 여자도 마찬가지”, “아무 여자나 만나겠느냐”고 박하나를 대놓고 무시했다. 말 끝마다 이상형을 운운하며 박하나에 상처를 안겼다.
박하나는 이 같은 말에 상처투성이가 됐고 집으로 돌아와 혼술을 했다. 그리고 진정석에 상처 받은 말들을 다시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때 박하나를 짝사랑하는 제자 공명(공명)에게서 문자가 도착했다. 공명은 “쌤은 나한테 소중한 존재예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 정말 쌤이 좋아요”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 말에 박하나는 목놓아 울었다.
공명은 언제, 어디서나 박하나의 뒤를 지킨 연하남. 박하나가 모진 말을 해도 굴하지 않았다. 공명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자신을 만나주겠다는 박하나의 약속을 떠올리며 공부에 열중했다. 박하나의 생각 하나로 웃음 짓고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해하는 짝사랑남.
공명은 ‘아무나’라는 말을 듣고 상처투성이가 된 박하나를 세상 가장 소중한 여자로 만들었다. 이런 연하남의 직진 고백이 보는 이 마저 행복하게 만들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인 공명의 짝사랑. 그의 짝사랑이 박하나를 얼마나 더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지, 극이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혼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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