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의 악행이 더욱 심해졌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송정림 극본, 이강현 연출) 86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이 또 다른 악행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의 비밀’에서 채서린은 유강우(오민석)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금고 속 비자금장부를 바꿔치기 했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유강우는 안도했고, 채서린은 거짓말을 계속했다.
또한 유강우는 “민선호(정헌) 어머니를 죽이려 했던 사람이 누군지 다시 알아보자”고 했고, 강지유(소이현)도 “어머니께서 절대 아니라고 억울하다고 하셨다”고 거들었다. 이에 유강우는 “변일구(이영범) 실장이 꾸민 일 같다. 제 어머니 입장에서 변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황상 그렇다. 이 문제 확실하게 알아봐야 한다. 어머니 일이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후 유강우는 변일구와 가까운 오동수(이선구)를 찾아갔다. 오동수는 이 사실을 채서린에게 보고했다. 채서린은 “변일구 실장과 끝까지 갈 수 없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악랄한 표정을 지었다.
채서린의 계획에 오동수는 놀랐다. 하지만 채서린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그 결과, 유만호(송기윤)와 유강우는 변일구에게 화살을 날렸다. 채서린 계획대로 된 것.
변일구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당당했다. 유만호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만호는 “나를 협박하느냐”고 당황했고, 변일구는 “모두 회장에게 배운 거다. 날 건드린다면 회장의 더러운 과거와 잘못도 같이 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에 놓인 변일구는 채서린을 찾아갔다. 채서린은 또 한 번 능청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변일구를 잡기 위해 움직이던 채서린은 더 큰 진실과 마주하며 충격 받았다. 과거 강지유 대신 납치당한 것을 알아버린 것. 채서린은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여자의 비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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