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우만기’ 김명민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라미란은 이미 김명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현철(김명민)의 행동 하나하나에 위화감을 느끼는 연화(라미란)와 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가 현철을 만나고자 직접 은행을 찾은 가운데 박 형사(전석호)는 두 현철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박 형사는 현철에게 현철B와 친구였는지 거듭 물으며 “전에는 왜 이 얘길 안하셨어요?”라고 묵직한 일갈을 덧붙였다. 현철은 대출은 이미 변제되었고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연화 또한 현철이 이름을 속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현철은 “그냥 마음 아프실까봐. 괜히 생각나실까봐 그랬어요”라고 답했다. 같은 이름 때문에 친해진 거냐는 거듭된 물음엔 “아니요. 그냥 운명이었습니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 잘못된 운명의 발단은 신 아토(카이)의 실수다. 연화가 현철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며 “정말 이럴 수 있어? 운명인가?”라며 거듭 놀라워 한 가운데 그녀의 곁에서 아토는 “그냥 안 궁금해 하면 안 돼?”라며 울상을 지었다.
현철은 지수와도 교류를 유지하고 있는 중.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다 지수의 친구 영주가 화제에 오르면 현철은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해”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이에 지수가 위화감을 느낀 것도 당연지사. 현철에게 영주에 대해 말한 적이 없기 때문. 자연히 지수의 혼란은 가중됐다.
지수만이 아니었다. 현철은 연화에게도 실수를 저질렀다. 주민등록번호를 알려 달라는 연화의 제안에 현철이 현철B의 번호를 외친 것. 연화는 경악해 “뭐예요, 당신? 당신 뭐야?”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당황한 현철은 전화를 끊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화는 두 현철이 같은 날 사고를 당했음을 알고 또 다시 혼란에 휩싸였다. 현철에 대한 연화의 의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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