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마음의 소리’ 이광수가 일과 사랑, 두 가지 잡기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KBS2 ‘마음의 소리’에서는 재회한 조석(이광수)과 애봉이(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했다.
조석은 애봉이가 자신을 짝사랑했다고 믿었다. 그가 자신에게 간식을 준 것, 우산을 씌워준 것을 떠올리며. 하지만 애봉이의 기억은 달랐다. 그는 마니또 게임 때문에 그에게 잘해줬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그를 욕하기도 했다.
이후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힌 두 사람. 조석은 틈을 타 애봉이에게 마음을 고백할 기회를 줬지만, 사랑 고백이 아닌 과거부터 자신을 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애봉이를 짝사랑했던 조석. 그는 자신의 만화를 보고 웃음을 터뜨린 애봉이를 보고 만화를 결심한 것. 조석은 엘리베이터에서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그에게 보내주며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석은 아버지의 라이벌 치킨집인 멕치킨에서 일하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치킨집 이름을 얼버무렸다. 조석은 서비스 교육까지 대신하며 충성을 다했다. 결국 멕치킨이 중국산 닭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고, 조철왕(김병옥)은 협회 사람들과 함께 현장을 급습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중국 닭 납품 회장이 조철왕과 도플갱어처럼 닮은 인물이었던 것. 이 때문에 상황은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또한 권정권(김미경)은 집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집안 사람들 덕에 “나도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집에선 영어만 사용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식구들은 ‘헤이’로 통했고, 이 말에 권정권은 답답함을 느꼈다. 또한 영어의 한계를 느낀 조철왕은 막노동까지 하며 벌금을 마련, 거실에 뿌렸고 권정권의 분노를 샀다.
이런 일상들은 조석의 손을 거쳐 웹툰으로 완성됐고, 웹툰 담당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이렇게 완성한 웹툰은 ‘마음의 소리’로 탄생됐다. 특히 애봉이와 이 기쁨을 나누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마음의 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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