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탄탄한 전개와 연출 만으로 60분을 집어삼킨 ‘솔로몬의 위증’. 이 시국에 필요한 문제작이 탄생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새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폭행 사건에 휘말린 이소우(서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학교의 최고 문제아 최우혁(백철민)과 다툼을 벌였고, 이 때문에 전학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전학을 거부한 이소우. 결국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고, 그는 가해자가 됐다. 사실 이소우는 피해자였지만 최우혁의 아버지의 파워 때문에 이 같은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결국 이소우는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2주 후 그가 학교에 돌아왔다. 싸늘한 주검이 된 채로. 학교 측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마무리 지으려 했다. 의혹을 품는 경찰에 압력까지 넣었다.
하지만 학교 측의 의도대로 일이 순순히 마무리되진 않았다. 학교 옥상에서 최우혁이 이소우를 떠미는 모습을 목격한 이가 나타난 것. 목격자는 이곳, 저곳에 고발장을 던지며 사건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첫 방송된 ‘솔로몬의 위증’은 60분 안에 많은 메시지를 전했다. 막장 갑질이 낱낱이 표현되며 분노까지 안겼다. 현재 어지러운 시국과 맞물려지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이 극대화됐다.
이제 겨우 첫 발을 뗀 ‘솔로몬의 위증’. 엄청난 힘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 현재 시국에 필요한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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