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강경준 부모님의 장신영에 대한 사랑이 큰 감동을 안겼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과 장신영이 예비 시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신영이 강경준의 부모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그녀는 매우 긴장했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들어오자마자 상 위의 밀푀유를 보고 “여기다 하는 거 아닌데. 이건 요리가 안 돼. 이건 뚜껑이야”라고 지적했다. 장신영은 바로 냄비로 음식을 옮겨담았다.
식사가 시작되고, 강경준 부모님과 장신영은 “고맙다”를 주고받았다. 특히 강경준의 아버지는 “아들하고 결혼해줘서 우리가 고마운 거지”라고 말했다. 어머니도 “너무 예쁘지”라고 맞장구쳤다. 장신영의 부모님은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장신영의 요리를 먹었다.
강경준의 아버지는 “아이 넷은 낳아야 한다”면서 “그러니깐 다섯명”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에게 11살의 아들이 있기 때문. 이어 강경준의 아버지는 “신영이가 그거는 나하고 약속했다”고 말하면서 눈빛 교환을 했고, 장신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도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어머니는 “너희가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감사하다. 맨 처음 만난다고 할 때는 결혼까지 갈 줄 몰랐다”면서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가지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준이도 말 못하고, 우리도 말 못하고. 우리도 그런 과정이 있었다”면서 “처음엔 네가 너무 큰 태풍이었어. 너를 미워한 게 아니라 경준이를 (미워했다). 그런데 너가 점점 마음 속에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너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경준의 부모는 장신영이 딸이라고 표현하기도. 부모님의 따뜻한 말에 감동을 받은 장신영과 강경준도 눈물을 훔쳤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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