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민해경 정수라 김혜림 강수지와 함께 과거 가요계를 호령했던 대표 5공주. 가수 양수경이 철없던 과거는 잊고 화끈하리만큼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 ‘불청’을 첫 방문한 새 친구 양수경이 또 한 번 화제의 경 편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방송을 찾은 양수경한테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불청’ 멤버들은 양수경에게 ‘원래부터 노래를 잘 했냐’고 물었다. 이에 양수경은 “나는 노래를 지금도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돈을 벌고 싶었다”고 가수가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양수경은 “부모님이 생선장사를 하셨는데 집이 너무 가난했다. 내가 어렸을 때 가수가 되는 게 제일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이었다. 품위 있고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인무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양수경은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과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고 나는 내가 잘나서 잘된 줄 알았다. 갑자기 인기와 돈이 한꺼번에 오니까 겸손할 줄 몰랐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갑자기 공주 대접을 받게 된 여가수는 예의와 존중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
이날 양수경은 자신을 가수로 성공하게끔 이끌어준 가요 관계자를 언급하며 반성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철이 든 예전의 공주님. 지금의 양수경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건 내면의 성숙함이 빛나기 때문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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