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형돈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뭉뜬’ 동료들과 함께이기에 가능했다.
2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아재들의 베트남 여행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번 여행일정에 세계 최대 규모 케이블카 탑승이 포함된 가운데 정형돈은 “왜 패키지에는 늘 케이블카가 있나? 미치겠다”라며 공포를 호소했다.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정형돈은 경쾌한 노래를 시작했고 이에 김성주와 안정환이 가세, 코러스를 더하는 것으로 불안을 덜어줬다.
그러나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정형돈의 공포는 더욱 고조됐다. 긴 한숨을 내쉬며 정형돈은 “무서운 게 아니라 싫은 거다”라고 토로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뒤에 들려있다”라며 비명도 질렀다. 안정환도 함께 예민해져선 “케이블카가 앞으로 쏠렸다!”라고 외쳤다. 안정환은 “바람 부니까 더 무섭다. 아니 더 싫다”라고 토해냈다.
그러나 김성주와 김용만은 달랐다. 이들은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며 몸을 일으켜 창밖의 풍경을 즐겼다.
하강구단에 다다르면, 정형돈은 온몸이 경직된 탓에 담을 호소했다. 문제는 돌아갈 때도 이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역시나 세계 규모 관람차가 정형돈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발 3초 만에 정형돈은 “나 어떡하니?”라며 발을 굴렀다. 이어 정형돈은 안정환과 함께 팔짱을 끼곤 두려움을 나눴다. 이 와중에 김용만이 흔들기 장난을 하면 정형돈은 “때린다!”라고, 안정환은 “영화에서도 장난 친 사람이 제일 먼저 당한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극심한 공포에 이들은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관람차가 지면과 가까워지면 정형돈과 안정환도 다시 힘을 냈다. 이에 김용만은 “너희들이 이겨내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애초에 상대가 안 된다”라고 허세를 부리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