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강인원 편이 방송 됐다.
이날 오마이걸과 문희경이 첫 대결을 벌였다. 문희경은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로 첫 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이고 화려한 랩과 댄스로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다. 김소현은 눈물까지 보일 정도였다. 객석은 385표란 기록으로 화답했다.
안타깝게도 승자는 금세 바뀌었다. 임정희는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로 389표를 받아, 문희경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달아 등장한 김경호와 이세준, 홍경민은 강인원과 권인하, 故김현식이 함께 부른 ‘비 오는 날 수채화’로 426표를 받았다. 개성 강한 보컬의 세 사람은 묘하게 어우러져, 듣는 이를 감동케 했다. 강인원은 “(세 사람의 노래는) 소낙비 같았다. 후련하고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김소현은 “이렇게 한번에 40점이 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불안에 떨었다. 그녀의 예상 대로 였다. 배다해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지만 김경호 등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들을 대기실로 돌려보낸 사람은 민우혁이었다. 민우혁은 강인원과 민해경의 ‘사랑은 세상의 반’으로 관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했다. 그 결과 428표를 기록하며 첫 승을 올렸다.
민우혁에게 남은 상대는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였다. 부부는 권인하의 ‘오래 전에’를 선곡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벅찬 내일의 희망을 그렸다. 발레리노 윤전일을 비롯한 든든한 뮤지컬 무용팀의 지원 사격으로 무대는 더욱 웅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마지막 투표 결과 김소현과 김준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현은 “오늘 저희 둘 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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