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거너사’ 이현우의 상처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김경민 극본, 김진민 연출, 이하 그거너사) 2회에서는 후엔터테인먼트 대표 유현정(박지영)이 한결을 찾아와 그의 아버지 강인우(최민수)의 노래를 기념앨범으로 다시 발표하자는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결이 갖고 있던 상처가 드러났다. 과거 유능한 작곡가였던 강인우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지키지 못한 채 빼앗겼고, 당시 그 모습을 지켜봤던 한결은 아버지의 쓸쓸한 모습을 가슴 깊이 담아두고 살아왔던 것.
특히 이현우는 ‘그거너사’ 속 한결의 상처와 고민들을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과 고독한 감성으로 깊이 있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향한 연민과 분노, 그리고 음악에 대한 고민들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한결이 곡 작업을 할 때의 예민하고 까칠한 행동들은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은 물론, 자신의 노래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보여줬다. 음악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혼자 힘들어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현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감정 연기로 한결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시청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들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또한, 소림과의 우연한 만남 이후, 점점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는 한결의 모습을 달콤한 눈빛으로 표현해 설렘을 자아내며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그거너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