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소연에게 부녀상봉은 인생역전의 기회였다.
26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선 파드백작(최민수)의 딸로 그를 만나는 지영B(이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모전 당선 후 방송국을 찾은 지영A(강예원)가 지영B를 만났다. 얄궂게도 지영A는 안면이 있는 지영B에 호감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 지영B는 지영A의 작품을 제작할 생각은 없다며 “글을 잘 쓰시더군요. 이 정도 글을 쓰는 작가라면 뭔가 다른 걸 기획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다른 글 전부 제게 보내주시고, 2주 안에 기획안 작성해서 보내주세요”라고 주문했다.
그녀는 또 지영A가 유부녀인지 아이가 있는지를 묻고는 “한국 사회에서 아줌마로 살면서 글쓰기 쉽지 않은데. 존경스럽네요”라고 말했다.
지영B는 호림과의 관계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 불륜으로 엮일 정도로 심각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키스 직전의 상황까지 갔으나, 호림이 지영A를 부르짖는 것으로 판이 깨졌다. 이 상황에 호림은 “어쨌든 마음을 나눴잖아”라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지영B의 집으로 다양한 명품 의류들이 도착했다. 지영B는 호림이 동행했음을 알곤 “받은 거 없다며? 난 우리 사이가 불륜으로 놀림 받고 치욕 당하는 이 상황이 화가 나”라고 토해냈다.
결국 지영B는 직접 파드를 만나겠다며 연락처를 받았다. 그의 명함을 보며, 그녀는 인생역전의 기회를 맞이한 듯 설레어했다.
이어 지영B는 호림에 ‘나 지금 아빠 만나러 갈 거야. 그동안 즐거웠어’라는 메시지를 남기곤 파드를 찾았다.
파드는 “네가 지영이냐? 반갑구나”라며 웃었고, 이에 지영 역시 “저도 반갑습니다. 이지영이라고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서로를 ‘아버지’와 ‘내 딸’로 칭하는 것으로 가짜 상봉을 나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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