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스케치’ 이동건이 숨겨놨던 상처를 드러냈다.
이동건은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김도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아내를 잔인하게 잃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장태준(정진영)과 정의로운 살인을 하고 있다.
그는 겉으로는 맡은 바 임무를 착실하게 수행하며 아내의 죽음에 대한 상처를 이겨낸 듯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스케치’ 12회에서는 평소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던 도진이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도진이 보여줬던 냉혹한 킬러의 면모와는 반전되는 모습.
그는 태준에게 아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가 하면, 술을 먹고 힘들어하는 태준을 걱정해주는 등 둘의 관계가 조금은 더 단단해졌음을 만들었다.
극이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이동건은 완벽하게 김도진으로 녹아들며 만점짜리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동건이 보여준 담담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정진영과의 관계 역시 더욱 단단해지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상황들이 닥쳐올 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JTBC ‘스케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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