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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원준. 이젠 아내바보 남편, 딸바보 아빠가 됐다. ‘SHOW’ 그 후의 이야기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모두 잠든 후에 지금은 육아 중 가수 김원준’ 편이 꾸며졌다.
꽃미남 가수로 25년 동안 사랑 받은 김원준. 여전히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며 소통하는 인기 가수다.
데뷔부터 화제가 된 김원준? 그는 “아니다. 다들 그런 줄 안다. 그런데 당시 ‘패러디 극장’이 있었다. 이영자 누나가 인기 많았던 ‘보디가드’라는 영화를 패러디하는 극장이 있었다. 그 다음날 대단했다”고 밝혔다. 꽃미남 보디가드로 화제가 된 것. 그때부터 김원준 열풍이 시작됐다.
외모, 그리고 실력으로 반짝 스타가 아닌 꾸준히 사랑 받는 가수로 자리잡은 김원준. X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딸바보 아빠가 됐다. 언제, 어디에서나 딸 예은이를 생각하며 미소 짓는 김원준. 말 그대로 꿀 떨어지는 ‘딸바보’ 아빠다.
육아대디 김원준. “힘든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예은이를 잘 육아하고 예은이 잠드는 시간에 제 일을 해야지. 이런 계획을 가진 적도 있는데 저도 쉬어야한다”고 웃기도 했다.
김원준은 아이를 키우며 아버지를 많이 떠올린다고. 김원준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악기를 가르치며 지원을 해준 아버지. 하지만 가수를 선택한 후 갈등이 빚어졌다고. 그는 “아버지가 의사셨으니까 그쪽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를 떠올린 김원준은 “차라리 살아생전에 겉으로 표현해주셨으면 다 예측이 되는 건데, 그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서 돌아 들어오니까. 못했던 기억만 후회되고 죄송스럽고 그렇다. 이 세상 자식들이 똑같은 것 같다 부모라는 소중한 존재가 있어도 곁에 있을 때는 모르고 떨어져 있어야 아는 게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자들에게 늘 다정하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교수님. 제자들 역시 믿고 따르는 교수다.
하지만 그에게도 위기가 있었다고. 김원준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겠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대도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공백 아닌 공백이 생겼다. 2002년 월드컵 때에는 방송 활동을 거의 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부도로 힘든 시련을 겪은 김원준. “저도 처음 겪은 빚이라는 게 생겼다. 어느 순간 보니까 ‘심각하구나. 이게’. 그래서 부도가 났다. 은행 갔더니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었다. ‘돈을 갚아서 해결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옛날에 알던 매니저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을 했다. 대형마트 공연을 갔는데 ‘SHOW’ 노래를 사은품 옆에서 불렀다. 손으로 셀만큼 인원이 있더라. 그런 무대에서 부르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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