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전혀 다를 것 같은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친구가 됐다.
5일 방송된 KBS2 ‘1%의 우정’에서는 극과극의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친구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김종민과 설민석. 두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은 180도 달랐다.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인 이른 아침 기상해 체계적인 삶을 살았다. 20년째 도시락만 먹으며 체력 관리를 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김종민은 즉흥적이었다. 밤에는 술을 마시고 늦게 일어났고, ‘김종면’답게 라면 위주의 식사를 했다.
김종민과 설민석은 카페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김종민은 에스프레소, 설민석은 우유를 시킬 정도로, 두 사람의 성향은 극과 극이었다. 김종민은 설민석을 자신의 세계인 PC방으로 초대했다. 18년 만에 PC방에 온 설민석은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설민석은 홍진호의 팬임을 밝혔고, 김종민이 전화연결을 해주면서 두사람은 조금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설민석은 김종민이 버킷리스트를 이뤄줬다면서 “고마운 사람, 능력자”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두사람은 남한산성을 찾았다. 설민석은 인조와 서흔남의 이야기에 대해 짧은 역사 강의를 해줬다. 설민석과 김종민은 과거 인조와 서흔남이 그런 것처럼 어부바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특히 설민석은 자신의 이야기와 역사에 관심있어하는 김종민을 마음에 들어했다.
두사람의 저녁 식사는 김종민의 스타일이었다. 편의점 음식과 치킨이었다. 설민석은 자신을 무장해제시키고 폭풍먹방을 펼쳤다. 설민석은 하루를 보낸 후, 김종민에게 “제가 방송을 하면서 누군가의 연락처를 따로 여쭤보 적이 없다”면서번호를 물었다. 역사와 음식을 사랑하는 공통점이 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번째로 배정남과 안정환의 만남이 공개됐다. 배정남은 운동을 즐기며, 몸을 가만히 두지 않으며 규칙적인 삶을 즐겼다. 반면 안정환은 만사가 귀찮았다. 두사람의 사람을 대하는 스타일도 달랐다. 배정남은 첫 만남에서 친해지는 직진 스타일, 안정환은 오래 보고 친해지는 스타일이라고.
안정환과 배정남의 첫만남도 어색함이 감돌았다. 그러한 가운데, 배정남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두사람은 함께 농구 게임을 했고, 땀을 흘렸다. 배정남은 “같이 사우나에 갈까요”라고 제안했지만, 안정환은 당황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집에서 씻은 후 다시 만났다.
배정남은 안정환의 패션을 새롭게 해줬다. 안정환은 내키지는 않지만 배정남이 하는대로 따랐다. 이어 두사람은 이태원 데이트를 즐겼다. 술을 마시면서 두사람은 편해졌다. 안정환은 “처음으로 맞는 거 나왔다”면서 반색했다. 또한 대화를 나눠보니, 두사람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공감대를 쌓으며 친구가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KBS2 ‘1%의 우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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