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노숙자에서 배우가 된 크레이그 카스탈도의 이야기가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노숙생활을 하는 남자 주인공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라디오맨’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크레이그는 어느날 길에서 라디오를 줍고 ‘이거 팔아 술이나 사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라디오는 그에게 위로가 됐다.
라디오를 늘 목에 걸고 다닌 크레이그는 과거 영화배우가 꿈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뉴욕에서 영화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매일같이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엔 영화 촬영장에서 쫓겨나기 일쑤였지만 그는 슬럼프에 빠진 배우들을 위로하고 바쁜 스태프들의 일손을 도우며 점점 영화인이 되어갔다.
이를 계기로 무려 100여편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면서 수많은 스타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라디오맨’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무엇보다 ‘라디오맨’이 화제가 된 건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 로빈 윌리엄스,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매릴 스트립스 등 톱스타가 총출연한 것.
노숙자에서 배우로 인생역전한 크레이그는 현재 브룩클린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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