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돌아가서도 이렇게 라이브 하자.”
김윤아와 이선규가 버스킹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선 리스본 첫 버스킹이 공개됐다.
카스카이스 도착 후 버스킹 멤버들은 앰프 없이 골목 라이브에 도전했다. 이선규의 기타와 김윤아의 목소리만으로 이미 그들의 주변엔 행인들이 모여 들었고 이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선규와 김윤아가 입을 모아 울컥한 감정을 털어놨을 정도. 이들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길에서 라이브를 해야겠다. 이렇게 계단에서”라며 거듭 벅찬 소감을 밝혔다.
특히나 김윤아는 “꿈을 이룬 순간은 앰프 없이 노래한 순간이었다. 그날이 아주 좋았다. 아직 넓혀갈 생각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또 “직업으로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음악이 현실이 되어 다가왔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좋아했던 노래,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다른 사람의 노래를 부르니 동경이 반짝반짝하게 살아난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규 또한 “모처럼 벅찬 감정을 느꼈다. 몇 천 명 관객들이 모인 곳에서 공연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 번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카스카이스에서의 둘째 날, 김윤아와 멤버들은 버스킹에 나섰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조용한 포르투와는 그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이에 김윤아는 “걱정이 됐다. 대도시라 일단 사람도 많고 도시 사람들은 항구도시 사람들보다 좀 차가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막상 버스킹이 시작되면 다수의 행인들이 모여 들었고 이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리스본 버스킹 역시 성공적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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