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왜 오수재인가’ 황인엽이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안방을 저격할 전망이다.
오는 6월 3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 측은 16일, 시리고도 따뜻한 청년 ‘공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황인엽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남녀의 운명적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낼 서현진과 황인엽을 비롯해 허준호, 배인혁, 김창완, 이경영, 배해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강렬한 미스터리 법정물의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을 맡았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한 공감 능력의 소유자로, 삶에 굴곡 하나 없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도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가 있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대형 로펌 변호사에서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와 만나면서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
공개된 사진 속 공찬에 완벽 몰입한 황인엽의 한층 깊어진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말 못 할 과거는 잠시 잊고 로스쿨 학생으로 변신한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스물일곱의 청년 공찬이 예비 법조인을 꿈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또 다른 사진에는 옅은 미소를 띤 얼굴과 함께, 오수재의 교수실 앞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더한다. 따뜻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공찬.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인생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인엽은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제목이 신선하고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았다. 대본을 읽은 후에는 오수재와 공찬의 이야기가 너무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 더 성숙한 캐릭터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왜 오수재인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어 “공찬은 과거에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상처를 갖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삐뚤어지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당차고 멋진 캐릭터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찬이라는 인물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대본을 정말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공찬의 마음을 함께 느끼려 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튜디오S, 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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