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정애연이 김진근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정애연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애연은 첫 작품을 하면서 만난 김진근과의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23살에 처음 만난 김진근과 결혼한 것에 대해 정애연은 “첫 드라마 때 (김진근을) 처음 만났다. 드라마 팀끼리 회식을 가려던 중이었는데, 이미 김진근은 술이 잔뜩 취해서 회식 자리에서는 빠지겠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저런 아저씨가 다 있어?’라는 생각을 했었다. 저는 그 때 23살 때였고, 남편과는 15살의 나이차이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애연은 “(김진근이) 내게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내 첫 미니시리즈였던 ‘홍콩 익스프레스’라는 작품을 할 때, 매일 팩스로 내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내게 말도 없이 엄마를 모시고 홍콩으로 같이 왔더라. 오빠가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애연은 “오빠랑 스킨십을 굉장히 늦게 했다. 시어머님께서 오빠한테 ‘여자는 꽃같이 고귀하고 사랑스럽게 대해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해주셨다고 하더라. 어린 마음에 저를 한없이 배려해주는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애연은 지난 2009년 김진근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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