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매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게스트의 남다른 존재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스트의 등장이 프로그램의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과연 어떤 사람이 게스트로 등장할지, 그리고 득량도 삼형제와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매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시세끼’ 속 게스트가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짚어봤다.
가장 큰 이유는 게스트가 득량도 삼형제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가령 고정 출연자 이서진은 이번 시즌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기서 게스트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평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그를 자발적으로 일하게 한 것은 한지민이었고, 늘 자신감 넘쳐 보이던 그에게도 “가슴에 사람이 없어”라며 짠내 풍기는 모습이 있었음을 알게 만든 것은 순수청년 이제훈이었다.
에릭과 윤균상 역시 마찬가지다. 오는 6일(금) 방송하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10회에서는 신화멤버 이민우, 앤디가 게스트로 등장하는데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사이인만큼 에릭과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득량도 삼형제의 듬직한 막내인 윤균상은 이번 시즌에서 첫 게스트를 만나게 되었는데,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게스트인 설현이나 이종석이 게스트로 왔을 때 자상한 형이나 오빠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출연자의 새로운 면을 이끌어낼 수 있거나 출연자 간 새로운 관계와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 같은 게스트를 섭외하려고 한다”라고 남다른 게스트 섭외 기준을 밝혔다. 또한 “삼형제와 친분이 있는 게스트는 고정 출연진과의 새로운 케미를 그리고, 친분이 없는 게스트들은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누며 차츰 친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삼형제와 게스트간의 케미를 설명했다.
또한 게스트의 등장은 한층 더 편안한 재미를 만든다. 이번 시즌에서는 게스트와 득량도 삼형제가 함께 어울리며 요리하고 먹고, 목장을 관리하고 물놀이를 하고,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해가면서 편안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 ‘밥 먹자’는 말은 단순히 함께 식사를 해결하자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단순히 끼니의 소중함을 넘어 ‘여럿이서 둘러 앉아 함께 먹는’ 끼니의 소중함을 조명한다. 그리고 게스트는 이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진주 PD 역시 “득량도를 찾아주는 게스트의 자연스러운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한지민, 이제훈, 설현, 이종석 등 다양한 게스트가 득량도 삼형제와 함께 소소한 이야깃거리로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게스트로 신화 이민우, 앤디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떤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일(금) 밤 9시 50분 10회가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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