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아성이 기적을 만났다. 이제 마음껏 일하고 사랑하면 된다.
13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 10회에선 호원(고아성)과 우진(하석진) 그리고 서현(김동욱)의 고조된 삼각로맨스가 그려졌다.
서 회장에 병상에 누우면 권력암투가 본격화 된 가운데 우진과 서현 사이에 신경전이 발발했다. 서현은 “저처럼 힘 있는 사람이 불편한가요? 부장님이 힘이 없는 게 불편한가요?”라는 일침으로 자신의 위치를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입원 중인 호원을 찾았다 서현과 그녀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한 우진은 씁쓸하게 걸음을 돌렸다.
그러나 병실에 남겨진 우진의 흔적을 발견한 호원이 그를 찾아 나섰다. 때 마침 나타난 우진이 “혹시 나 찾은 겁니까?”라고 물으면 호원은 “그냥 아는 사람 만나러 왔어요”라고 둘러댔다.
이어 호원은 빈 침대를 가리키며 “혼자 있기 무서워서 저 자리 누구 안 오나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 오네요”라고 푸념했다.
이에 우진은 “같이 있어줘요?”라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호원은 “아니요. 그런 의미로 말한 거 아니에요”라고 손사래를 쳤으나 우진을 밀어내진 않았다.
이 자리에서 우진이 물은 건 동작대교에서의 그 사건이 면접 때문이었냐는 것. 호원은 “그게 너무 욱해서. 그날이 힘든 날이었는데 잠깐 잘못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호원은 또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날부터 제 인생이 달라진 거 같아요. 좋은 사람도 만났고”라며 우진과 눈빛을 마주하며 웃었다.
이에 우진은 기적도 살아야 볼 수 있는 거라며 호원을 꾸짖고 또 격려했다. 호원은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 사는 걸 버거워했던 거 같아요. 이제 알아요. 이 하루하루가 얼마나 특별한지”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호원에겐 진짜 기적의 시작. 호원이 담석증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가면 우진의 걱정도 커졌다. 그런 우진의 모습에 서현은 “부하직원 사랑이 대단하시네”라고 비꼬았다. 서현은 또 “이런 거 챙기는 성격 아닌 것 같은데 재밌네”라며 웃었다.
서 회장의 아들로 호원과 우진 앞에 선 서현의 모습. ‘자체발광 오피스’가 새 국면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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