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일생 가장 보람된 날.”
김성수가 딸 혜빈 양이 준비한 깜짝 파티에 감동했다. 3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김성수 김혜빈 부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혜빈 양이 김성수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자 나섰다. 혜빈 양은 “일주일에 만 원 씩 용돈을 받는데 이날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았다”라고 기특하게 말했다.
이날 혜빈 양은 요리를 잘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미역국 재료와 케이크를 구입했다. 그 모습에 팽현숙은 “보통 엄마들이 장 봐서 준비하는데 가슴이 짠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혜빈 양은 “전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불이 무섭다. 그래도 직접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작은 손으로 정성껏 미역국을 끓여냈다.
친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귀가한 김성수는 그런 혜빈 양의 깜짝 파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김성수는 “말로 표현 못한다. 내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다. 일생 살아가면서 가장 보람된 하루가 오늘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혜빈 양의 마음이 담긴 편지도 전해졌다. 혜빈 양은 “앞으로 200번째 생신이 될 때까지 건강하시길. 나를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이거보다 더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드리겠다. 사랑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했다.
정성 가득 생일 파티를 마치고 혜빈 양은 “조금 많이 힘들긴 했는데 나도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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