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석훈이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는 가수 이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이석훈은 ‘돌아온 쿤디’로 환영을 받았다. DJ전효성의 “유죄인간 등장”이라는 말에 이석훈은 “그분들이 왜 이러나 분석하진 않는다.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들도 언젠간 제자리로 돌아가겠지 생각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석훈은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운 전효성을 대신해 진행을 맡아 주었다. 당시 방송을 들었다는 전효성은 “솔직히 성질이 많이 났다. 보이는 라디오로 봤는데 PD님이 저랑 할 때보다 해맑게 웃으시더라. 웃음 소리도 크고 잦더라”면서 “심지어 게스트 분들도 더 기뻐하시더라. 그때 초대석도 제자들이 와서 스승의날 이벤트를 했잖냐”고 투덜거렸다.
이에 이석훈은 “효성 씨가 들으면 싫어하겠다고 생각은 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했고, 효성 씨가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듣고 계시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2주 만에 ‘꿈꾸라’로 돌아온 이석훈은 “스페셜DJ 마지막 날 PD님이 다시 나와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런건 인사잖냐. 밥먹자 정도인 줄 알았는데 몰아 세우듯 스케줄을 잡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틈은 있어야 하지 않냐. 저도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하면 안 되겠더라. 인사도 적당히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 필요없다. 1시간 동안 얘기 할 수 있다”던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석훈은 “그 프로그램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살이 빠졌었다”고 고백하며 “속상했지만 좋은 추억”이라고 밝혔다. 전효성은 “힘있는 PD님이라 안 나갈 수 없던 예능”이라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이석훈은 오늘(12일) 오후 6시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2021년 버전을 발표했다. 이 곡은 2010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인사’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으로, 곡의 원작자인 로코베리와 이석훈이 듀엣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이석훈은 “가수들은 차트에 신경 많이 안 쓰는데 팬분들은 신경 써주시는 것 같다”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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