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이상엽의 덫에 빠져 죽음 직전까지 갔다. 기자로 죽는 꿈속 미래와 마주한 것이다. 예고 영상에서 이종석은 배수지를 안고 눈물의 인공호흡을 하며 그녀를 살려내려 하고, 이상엽이 이도겸에게 무릎을 꿇으면서도 악랄함은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번 주 공개될 이야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측은 종영을 사흘 앞둔 13일 지난 주 25-28회를 짚어보고 이번 주 29-32회방송을 미리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주의 꿈속 미래가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링거연쇄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이유범(이상엽 분)은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 하주안(이은우 분)의 협박을 받고 몹시 괴로워했다. 그녀가 진범임이 밝혀지는 순간 자신의 안위가 위험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범은 주안과 함께 홍주를 없애려 계획을 세웠다. 사무실이 정전인 틈을 타 홍주를 불렀고 약을 탄 커피로 그녀를 기절시켰다.
홍주의 꿈속과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유범은 그녀를 안고 해광로펌의 옥상으로 올라갔고 그녀를 땅에 눕혔다. SBC의 파란색 팀복을 입은 홍주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유범의 덫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다. 초록색 우산을 쓴 유범과 주안은 그렇게 싸늘해져 가는 홍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재찬이 홍주의 위험을 꿈으로 미리 봤고 한우탁(정해인 분)에게 SOS를 치며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재찬은 홍주에게 인공호흡을 하며 “제발 버텨줘”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과거 홍주가 물에 빠진 자신을 인공호흡으로 구하듯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은다.
유범은 주안과 대치하며 “쓰레기를 치우겠다는 뜻이지”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고, 링거연쇄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명이석의 아들 명대구(이도겸 분)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으면서도 “불찰이 불법은 아니잖아”라며 끝까지 악랄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홍주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유범의 악랄한 모습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종영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끝까지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봐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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