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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요즘 잘 나가는 드라마 중 tvN ‘사랑의 불시착’을 빼놓을 수 없다. 기대와 우려를 품고 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성공적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tvN 드라마 새 역사까지 노리고 있으니 말이다. 혁명적인 인기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은 처음부터 기대작이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영화 ‘협상’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 게다가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우려도 있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와 관심으로 바뀌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물론, 양경원(표치수 역) 김영민(정만복 역) 김정난(마영애 역) 등 다채로운 캐릭터의 활약도 컸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광도 한 몫 했다. 그 결과,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등 인기 드라마로 거듭났다.

# 거침없는 상승세
‘사랑의 불시착’의 시청률 상승 곡선은 계속 이어졌다. 6%대로 출발, 방송 8회 만에 11%를 돌파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회차는 9, 10회다. 무려 3.1% 포인트가 오른 것. 10회에서는 배우 김수현이 박지은 작가와의 의리로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2주의 휴방도 문제없었다. 설 연휴 휴방 이후 지난 1일 재개한 11회는 0.4% 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12회가 1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을 담당하고 있는 스튜디오 드래곤 윤현기 CP는 최근 TV리포트에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역대 tvN 시청률 4위 등극
tvN ‘쓸쓸하고 찬라하 신(神) 도깨비’(이하 도깨비)는 시청률 20.5%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당시 tvN은 물론, 케이블과 종편에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며 주목 받았다. 여전히 역대 tvN 전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률 추이를 보면 ‘도깨비’는 방송 3회 만에 12%를 돌파했다. ‘사랑의 불시착’ 보다 빠른 것. 다만, ‘도깨비’는 시청률이 오르락내리락했고, ‘사랑의 불시착’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도깨비’(14.9%) 보다 ‘사랑의 불시착’(15.9%)이 높다. ‘도깨비’의 시청률을 넘어설 지도 관건이다.
게다가 ‘사랑의 불시착’은 종영 전이지만 역대 tvN 전체 시청률 4위에 등극했다. ‘도깨비’(20.5%)와 ‘응답하라 1988’(19.6%),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18.1%)을 잇게 된 것.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대해볼만하다.

# 잘 나가는 ‘스토브리그’ 누른 TV화제성
TV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이 단연 돋보였다. 방송 첫 주부터 드라마부문 1위에 등극,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사랑의 불시착’의 독주는 SBS ‘스토브리그’가 막아섰다. ‘사랑의 불시착’에 밀려 계속 2위였던 ‘스토브리그’가 지난 1월 첫, 둘째 주까지 2주 연속 1위에 오른 것. 1월 셋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는 다시 ‘사랑의 불시착’이 왕좌를 탈환했다.
‘스토브리그’는 금토드라마로, 토일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과 편성이 다르다. 그럼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며 의외의 경쟁 구도를 완성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스토브리그’가 앞섰다. 다만,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면, ‘스토브리그’는 16.0%를, ‘사랑의 불시착’은 15.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단 0.1% 포인트 차로 좁혀진 만큼 선두가 바뀔 수도 있어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그래픽=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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