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일라이가 아들 민수와 2년 만에 상봉한 가운데 아빠와 같이 살고 싶다고 호소하는 아들의 모습이 안방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김지민과 열애를 공개한 김준호가 ‘미운우리새끼’를 시작으로 ‘돌싱포맨’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안방을 설레는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주 눈길을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우이혼2’ 일라이, 7살 아들과 2년 만에 재회 ‘눈물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선 일라이가 아들 민수와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돼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5살 때 이후 2년 만에 아빠 일라이와 마주한 민수는 아빠 일라이 품에 안기며 그리움을 드러냈고 일라이 역시 아들을 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연수는 일라이와 민수를 감싸 안으며 두 사람을 위로하기도.
아빠 일라이에게 2년 동안 밀린 이야기를 종알종알 알려주는 민수의 귀여운 모습에 일라이도 지연수도 미소를 금치 못했다. 아빠가 빨리 갈까봐 불안해 밥도 빨리 먹고 시간을 보내려는 민수는 “아빠 여기서 살면 좋겠다”라는 말했고 일라이와 지연수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라이가 목욕을 시켜주는 과정에서 민수는 “아빠 혹시 결혼했어요?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오해라며 “그렇게 느끼게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민수 역시 “저도 아빠 의심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특히 일라이와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자 민수는 “그냥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라며 무릎까지 꿇고 빌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지연수와 일라이는 마음이 찢어지는 듯 이를 제지하며 “민수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그 모습에 스튜디오의 MC 김원희와 신동엽은 물론 김새롬과 게스트로 출연한 최고기와 유깻잎 역시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가슴아파했다. 아빠를 붙잡고 싶은 아들 민수의 절박한 마음과 아들의 청을 들어줄 수 없어 만감이 교차하는 지연수와 일라이의 어두운 표정이 이혼부부가 맞닥뜨리는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며 안방을 찡하게 만들었다.
‘미우새’ ‘돌싱포맨’ 김준호, 러브스토리 공개 ‘핑크빛’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공개한 가운데 김준호가 ‘미운우리새끼’와 ‘돌싱포맨’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풀어놓으며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김지민과 사귀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그냥 사귀자’라며 고백을 했다. 기분이 방방 뜨는 기분이다”라며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했다. 1, 2년을 그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열애 상대인 김지민과 통화까지 성사된 가운데 김준호와 사귄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지민은 “둘 다 외로웠나보다. 축하해 달라. 내가 구제해줬다”고 밝히기도.
19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도 김준호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모았다. 김준호는 “썸 비슷하게 타다가 남자답게 사귀자고 했다. 사실 힘들 때마다 김지민이 내 곁에 남아줬다. 그러다 보니 점점 여자로 보이더라”고 고백하며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안검하수 수술을 받는 등 자기관리에 한창이라고 자랑하기도. 또한 아침 일찍 스케줄을 소화하러 가는 김지민을 위해 배달음식을 시켜주기도 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며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SBS ‘돌싱포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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