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연희 정용화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에서는 프랑스 여행 마지막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소(이연희 분)는 프랑스 여행 마지막 밤 산마루(정용화 분)에게 과거를 고백했다. 한 성당에서 배형구(장승조 분)와 결혼했다고 털어놓은 소소는 “그 남자의 모든 것에서 아주 멀리 도망쳤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가이드하고 있다. 바보 같이”라며 자조 섞인 웃음을 지었다.
마루는 그런 소소에게 “울지 말고 운명의 남자를 탓해라.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소소 씨는 멋진 여자니까 멋진 남자 만날 것”이라고 했다. 소소는 마루를 잠시 응시한 뒤 입을 맞췄다.
마루는 “여자는 외로우면 실수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때로 실수는 진심을 감추는 가장 비겁한 핑계가 된다”라고 혼잣말했다.
다음날 마루는 회사일로 먼저 출국하게 됐다. 소소는 마루에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콜센터에서 전화 오면 만족도 점수 좋게 부탁한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마루는 소소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다.
한편, 윤소소의 동생 윤수수(윤박 분)는 누나를 찾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 하지만 마루 때문에 눈앞에서 누나를 놓치고 만 수수. 마루는 수수가 소소와 결혼했던 남자라고 착각했던 것.
마침 마루 역시 소소를 다시 보기 위해 차를 돌렸다. 마루는 수수를 보자마자 주먹을 날렸고, 소소 역시 수수의 뺨을 내리친 뒤 오열했다. 수수는 오열하며 자신을 원망하는 누나 소소를 끌어안았다. 오해한 마루는 결국 뒤돌아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더 패키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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