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병헌의 아내로 산다는 것. 이민정이 아내이자 엄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민정이 스페셜MC로 출연해 가족사를 전했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결혼 6년차 부부로 슬하에 4살아들을 두고 있다. 이민정은 “아들이 너무 예쁘다. 아들 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웃는다”라며 아들바보 면면을 뽐냈다. 이민정은 또 최근 분가했다며 “시어머니가 아이를 보러 집에 많이 오신다. 손자를 늦게 보셔서 더 좋아하신다”라고 깜짝 비화도 전했다.
이병헌의 절친인 신동엽에 따르면 이민정은 남다른 요리 실력의 소유자다. 이민정은 “요리를 잘 안 할 거 같은 이미진데 의외다”라는 서장훈의 반응에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예전엔 엄마가 사주셨는데 지금은 내가 해야 해서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자신 있는 메뉴는 고추장찌개와 닭볶음탕 등의 한식이다. 누군가에게 전수를 받은 게 아닌 인터넷 레시피를 통해 실력을 익혔다고.
이민정은 또 “결혼생활 6년차인데 생리현상 등 모든 걸 다 텄나?”라는 짓궂은 질문에 “거의 다. 모든 걸 다”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렇다면 이병헌이 ‘깨는 순간’도 있었을까. 이민정은 “깨는 건 아니고 서러운 건 있었다”라며 입을 뗐다.
이민정은 “난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다. 하루에 세 끼 먹는데 오래 먹는 게 좋지 않나. 그런데 남편은 반찬을 다 놓기도 전에 식사를 마친다. 현장에서 빨리 먹던 게 버릇이 된 거다. 더구나 입이 크지 않나. 그때 정말 충격이었다. ‘난 국을 이제 가져왔는데 밥을 다 먹었네’ 하는”이라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이민정은 “그땐 신혼 때라 너무 서운해서 얘기를 했다. 이젠 (나를 배려해) 천천히 먹으려고 하더라”며 변화를 전했다. 이민정은 또 촬영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이병헌에게 근사한 아침식사를 차려주고 있다며 현모양처의 면면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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