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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지난해와 올해 트로트 장르가 대중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잔잔하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또 다른 장르가 있다. 바로 뮤지컬이다.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신선한 소재는 아니다. 앞서 JTBC ‘팬텀싱어’와 MBC플러스 ‘캐스팅 콜’을 통해 숨겨진 인재들이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tvN ‘더블캐스팅’과 JTBC ‘팬텀싱어3’는 뮤지컬 배우들이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프로그램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는 다르다.


#기획의도 : 남성 4중창 결성 ‘팬텀싱어3’ VS 앙상블에게 주연의 기회를 ‘더블 캐스팅’
‘팬텀싱어3’는 다른 오디션들과 달리 최종 1인을 뽑는 것이 아니다. 남성 4중창 결성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이유로 참가자 개인의 목소리가 콰르텟을 구성했을 때의 시너지도 심사에 포함된다.
‘팬텀싱어3’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성악,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전자들이 ‘팬텀싱어3’의 문을 두드렸고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더블캐스팅’은 뮤지컬 주연에 가려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앙상블들을 위한 오디션이다. 앙상블로 활동해온 출연자들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 주연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안방에서 뮤지컬 넘버를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숨은 명곡을 알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블 캐스팅’은 즐거운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 2% 벽 못 넘는 ‘더블 캐스팅’ VS 1회부터 3.8% ‘팬텀싱어3’
‘조명받지 못했던 앙상블에게 주연의 기회를 준다’는 훈훈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더블 캐스팅’은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블 캐스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토요일 심야 예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의 활약, 좋은 출연자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연출의 아쉬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대 연출의 아쉬운 점은 듀엣 미션에서 드러났다. 듀엣 미션은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며 감동을 주는 데 의미가 있다. 무대를 선보인 그들 중 캐스팅된 사람은 계단 위로 올라가고 떨어진 사람은 그를 올려보는 장면은 듀엣 미션의 훈훈함을 퇴색시켰다.
‘팬텀싱어3’는 첫 방송부터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편스토랑’ 등 인기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금요일 오후 9시대인 것을 감안해도 제법 고무적인 수치다. ‘더블 캐스팅’의 2배 수준이다. 앞선 시즌을 통해 보장된 프로그램의 재미와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최초로 진행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과 엄격해진 심사위원의 평가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한 몫했다.


#심사위원 : 배우가 배우를 평가 ‘더블 캐스팅’ VS 다양한 심사위원 군단 ‘팬텀싱어3’
‘더블 캐스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심사위원 구성이다. 총 5명의 심사위원 중 이지나 연출가를 제외한 4명이 현역 배우들이다.
이들은 많은 참가자와 함께 연습하고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노래했을 것이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얼마든지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관계다. 그렇기 때문에 심사평 자체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무른 편이다.
‘더블 캐스팅’은 단순히 무대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렇기에 음악감독, 안무감독 등 더 많은 전문가가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팬텀싱어3’에는 기존에 함께했던 가수 윤상, 김문정 음악감독, 성악가 손혜수 외에도 뮤지컬 배우 옥주현, 김이나 작사가, 피아니스트 지용이 새로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다양한 분야의 프로듀서 군단을 통해 가창력뿐만 아니라 표현력, 음악적 공감대 등 아티스트가 갖춰야 할 세밀한 부분까지 평가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평가를 진행하는 만큼 의견도 분분했다. 1회에서는 홍석주의 무대를 본 김이나와 김문정의 상반된 심사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tvN, JTBC, ‘팬텀싱어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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