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진혁이 장나라를 배신했다. 장나라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12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왕식(최진혁)의 배신에 ‘불륜녀’ 의심을 사는 써니(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써니가 태황태후(박원숙)에게 권한을 일임 받아 유라(이엘리야)를 궁궐 감옥에 가뒀다. 이혁(신성록)이 나서도 소용없을 거라며 단단히 경고도 했다.
이혁은 뒤늦게 소식을 듣곤 감옥으로 달려가 유라를 빼냈다. 풀려난 유라는 “황후가 태황태후를 등에 업고 기세등등해졌어요”라고 푸념했다. 유라는 또 황후의 약점을 알고 있다며 “태후마마가 움직이시기 전에 저희가 움직이면 됩니다”라고 새 공작을 짰다. 이에 이혁은 “고맙다. 네가 없었으면 난 아무것도 못했을 거야”라며 세뇌된 모습을 보였다.
유라는 또 “저를 믿고 지켜주셔야 합니다. 제가 풀려난 걸 알면 황후마마가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번에도 이혁은 “황후를 그만 두면 안 되겠어”라며 유라의 편을 들었다.
이도 모자라 두 남녀는 써니 앞에서 대놓고 불륜을 즐기고 사라지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에 써니는 왕식(최진혁)의 도움을 받아 두 남녀가 밀회장소로 애용하는 황실 소유의 콘도를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 이혁과 유라는 없었다. 대신 기자들이 들이 닥쳐 써니를 추궁했다. 써니와 왕식이 내연관계란 오해를 산 것.
써니는 “천 경호원, 말 좀 해봐요.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 좀 해봐요”라고 청하나 왕식은 “제발 그만하십시오. 전 폐하를 더 속일 수 없습니다”라고 거짓으로 답했다. 왕식이 이혁을 속이고자 그의 편에서 써니를 배신했던 것. 큰 충격에 절망하는 써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최근 궁 안에선 새 암투극이 진행되고 있었다. 소진공주(이희진)의 딸로 알려진 아리는 사실 유모 강희(윤소이)의 딸이다. 강희의 계획은 아리를 첫 여왕으로 세워 자신이 직접태후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강희는 왕실 수석과 내연관계임이 드러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