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규 편성된 SBS ‘로맨스 패키지’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지난 2일 SBS ‘로맨스 패키지’가 정규 첫방송 됐다. ‘로맨스 패키지’는 2030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0명의 청춘남녀가 3박 4일간 짝을 찾는 모습을 그린다. 설 연휴 파일럿 방송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규 편성을 꿰찼다.
‘로맨스 패키지’ MC는 변화를 맞았다. 파일럿 때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MC를 맡았는데, 두사람은 실제 교제 중으로 정규 편성되면서 한혜진이 하차했다. 새로운 MC로 배우 임수향이 합류했다.
전현무는 정규 편성이 되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로맨스 패키지’의 기운이 좋다면서, “파일럿 때 3커플이 됐다. 저까지 하면 4커플이다”면서 한혜진을 언급했다. 전현무는 “일편달심(일편단심+달심)”이라는 말로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방송 중간 중간 한혜진이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전현무는 “지난 시즌에서 한혜진 씨가 남긴 어록이 있다”면서 “‘자리가 반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정말 관심있는 사람 가까이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20대답게 통통 튀고, 솔직했다. 임수향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다”라고 솔직한 발언을 해 전현무를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출연진들을 보면서 자신이 참여하는 듯 설레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욱 키웠다.
‘로맨스 패키지’ 출연진들의 비주얼과 러브 심리전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줬다. 전현무와 임수향은 출연진들을 보며 연예인급이라고 감탄했다. 서바이벌은 호텔에 가기 전부터 시작됐다. 남성 출연자들이 먼저 버스에 탑승하고, 여성 출연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 옆에 앉았다. 첫 만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어 호텔에 도착하고, 바비큐 파티와 미니바 선택이 이어지면서 103호가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남자다운 훈훈한 외모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107호, 108호, 110호의 선택을 받았다. 인기녀는 109호였다. 그는 104호를 선택했다. 104호는 처음부터 109호를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에 MC들은 두사람이 잘 되기를 응원했다.
이튿날,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다. 남성 출연진들의 직업만 공개됐는데, 반전의 연속이었다. 몸짱 101호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었고, 안재현·김민재를 닮은 102호는 중앙대학교 학생으로, 나이가 26세로 어렸다. 그는 나이가 상관 없다고 했지만, 여성 출연진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포인트다.
103호는 “NC다이노스 야구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 담당 및 국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출연자들은 103호에게 더욱 반한 모습을 보였다. 104호는 한의사이자, 바도 운영하는 사장님이었다. 105호와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자기 소개 후 남녀의 마음에 변화가 있었다. 이번 ‘로맨스 패키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파일럿 때처럼 커플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로맨스 패키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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