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그거너사’ 이현우♥조이, 위기 속에도 꽃길은 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와 조이가 각각 견디기 힘든 시련을 맞닥뜨렸다.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살기 위해 선택했던 일들이 오히려 그들의 삶과 음악을 버겁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김경민 극본, 김진민 연출) 13회에서는 강한결(이현우)과 윤소림(조이)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결은 크루드 플레이의 대리연주 활동이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했고, 소림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비방에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한결이 크루드 플레이의 천재 작곡가 케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소림의 삼각 스캔들 상대가 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소림은 곡을 받기 위해 한결, 찬영과 어울렸다는 루머를 얻게 됐고, 찬영의 활동 중단 소식까지 전해지자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커졌다. 회사 벽에는 소림을 향한 비난의 낙서가 가득했다. 소림은 “뭐가 이렇게 어려느냐.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고 꿈을 이루면 매일 즐겁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라며 마냥 행복할 수 없는 현실에 지친 듯 울먹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찬영의 활동 중단 선언에 이어 크루드 플레이의 대리연주 사실이 기사화 되면서 크루드 플레이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특히 대리연주 부인 기자회견에서 크루드 플레이 멤버들은 MR없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긴장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한결에게 기자회견에 나올 필요 없다고 했지만, 이는 오히려 한결을 아프게 했다. 한결은 “(대리 연주를 해서 데뷔하는 게) 내가 친구들을 책임지는 방법인줄 알았어”라며 같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했지만 이 선택이 결국은 친구들에게 더 큰 책임을 지게 하는 일이 됐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크루드 플레이 멤버들은 잘못된 시작을 후회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윤(신제민)은 “나 앞으로 대리연주 안 할 거다. 앨범이 나오는데 몇 년이 걸려도 좋고. 그래도 내 손으로 연주할 것”이고 지인호(장기용)에게 말해 이들을 응원케 했다. 하지만 인호의 교통사고 소식으로 걱정에 휩싸인 크루드 플레이 멤버들과 한결의 모습이 13회 엔딩을 장식해 위기감을 고조시켰고,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휘몰아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한결과 소림에게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서로의 방식으로 상대방의 상처를 다독거렸다. 소림은 한결에게 달달한 노래 위로와 따뜻한 포옹을 선사했고, 한결은 소림에게 “난 널 누구한테도 보내지 않을 거니까 절대로”라며 변함없이 소림을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한 후 소림의 잘못이 아니라며 토닥거려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