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이 결국 다시 만났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중종(최종환)을 피해 이태리로 넘어간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겸은 이태리에서도 신사임당(이영애)을 그리워했다. 그림을 그리고 예술 작품을 만들면서도 신사임당을 떠올리고 추억했다.
현실 속 서지윤(이영애)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선관장(김미경)은 “금강산도가 자신에게 있다면 믿겠냐”고 말했던 서지윤의 말을 떠올려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선관장은 “한국대 민정학 총장이 갖고 있는 금강산도는 가짜다.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저와 제 남편은 이를 은폐하고 이용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관장은 “민정학 총장의 밑에 있던 서지윤 박사가 진짜 금강산도를 갖고 있다. 수진방 일기라는 사임당이 직접 쓴 비망록도 함께 발견했다”면서 “민정학은 서지윤을 협박하고 폭행을 행사했으며 살해기도까지 하며 그림을 탈취하려 했다”고 모든 것을 폭로했다.
뒤늦게 진실이 모두 밝혀진 것. 병상에 누워있던 서지윤 역시 의식을 되찾았으며, 돌아온 남편 정민석(이해영)을 만나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전생의 사임당은 여전히 힘겨웠다. 건강 이상 증세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돌아온 아들들 앞에서는 애써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를 미워하는 아들들에게 “그래도 너희 아버지가 아니냐”고 현명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태리 땅에서의 이겸은 점점 망가졌다. 그는 잠시나마 사임당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가 떠나자 눈물을 보이며 괴로워했다.
현실 속 서지윤은 가족들과 함께 ‘사임당 사친 시비’를 찾았다. 이후 여유로운 삶을 살며 행복을 느꼈다.
그러다 의성군을 만나기 위해 볼리냐로 떠난 서지윤. 그는 그곳의 그림들을 만지며 의성군을 느꼈다.
이때 서지윤은 환생한 의성군을 만났다. 아무 대화가 없었지만,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흘렀다. 두 사람은 시대를 뛰어넘은 만남을 가졌고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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