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엄마 이일화와 남편 신구, 딸 정소민의 가족 이야기가 ‘해피투게더’를 통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신구 이일화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가 출연해 가족을 주제로 입담을 뽐냈다.
중견배우 신구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과거 아내와 6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는 신구는 “3년 연애했는데 진전이 없으니까 아내가 결혼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고 언니가 사는 미국으로 떠난 거다”라고 교제 당시를 회상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의 괴로움을 느꼈다는 것이 신구의 설명. 이어 신구는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국제전화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라며 애틋한 연애담을 밝혔다.
이일화는 엄마 이일화의 면면을 뽐냈다. 과거 호주로 유학을 간적이 있다는 이일화는 “당시 네 살이었던 딸을 엄마에게 맡기고 떠났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니까 아이가 눈에 밟혀서 눈물만 나더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물은 건 딸에게 어떤 엄마냐는 것이다. 이일화는 “아이의 행복만 바라는 엄마”라고 답했다. 아이를 혼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발길질도 했다. 사춘기 때 너무 말을 안 들어서 그랬는데 마음이 아팠다”라며 관련 일화를 밝혔다.
딸 정소민의 모습도 공개됐다. 정소민은 엄마와 친구 같은 모녀라며 “학교에서 장래희망 조사를 하면 난 발레리나라 적었는데 엄마는 ‘행복한 사람’이라 적었다”라는 고백으로 어머니의 남다른 딸 사랑을 엿보게 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건 언니 이미도의 에피소드다. 이미도는 친동생에 대해 “나와 다르게 작고 예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도는 동생과 박보검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영화시사회에 동생을 초대했는데 마침 내 옆자리에 박보검이 앉은 거다. 일부러 자리를 비웠다. 결국 그 자리에 동생이 앉게 됐는데 동생이 행여 피해가 갈까봐 팝콘을 빨아 먹더라. 긴장이 돼서 코믹영환데 한 번을 못 웃었다”라고 일화를 소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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