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을 앞두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 비기닝’을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송재정 극본, 안길호 연출)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지난 26일 공개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 비기닝’에는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소개 및 그간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온 예비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스토리라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공학박사 출신의 재원으로 현재는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의 이야기는 어느 늦은 밤 그에게 걸려온 낯선 이의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다. 비즈니스 차 바르셀로나에 있던 진우에게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갈게요”라는 의문의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 누군가에게 쫓기듯 다급한 세주의 목소리에 심상치 않은 촉을 느낀 진우는 그라나다를 찾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진우는 “알함브라보다 더 신비로운 무엇”을 마주하게 된다.
광장 한가운데 서 있던 이슬람 전사의 동상이 살아 움직이고, 진우를 죽일 듯이 뛰어내려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마법’ 같은 일들의 정체는 바로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AR(증강현실) 게임이다. 스마트 렌즈를 착용하고 게임에 접속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AR게임은 극중에서 상상력이 필요한 다양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현빈과 안길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영상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배우 박신혜가 연기할 정희주가 소개됐다. 낯선 타국에서 부모님을 잃은 후 호스텔 운영, 투어가이드, 스페인어 번역, 기타 공방 아르바이트까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발로 뛰는 희주. 그녀의 평화롭던 나날은 어느 날 ‘보니따 호스텔’을 찾아온 남자 진우를 만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화할 예정이라고.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두 남녀가 올겨울 펼칠 마법 같은 로맨스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 비기닝’을 통해 첫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집필하는 작품마다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첨단 기술 AR을 통해 만나는 현재와 중세 시대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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