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송지효를 위해 나섰다.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박민주 극본, 강민경 지병현 연출)에서는 운명에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유필립(박시후)과 오을순(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운명 공동체인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사랑하기로 약속했다. 오을순은 “우리 만나는 것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느냐”고 물었고, 필립은 “후회 안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유필립은 ‘후회 안 한다. 둘 중 하나가 죽는 다는 건 둘 줄 하나가 산다는 거니까’라며 다시 한 번 을순을 향한 사랑을 다짐했다.
이후 필립은 을순에게 자신의 지난 시간을 고백했다. 무당 아들이었다고 털어놓은 필립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곱씹었다. 이와 함께 필립은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든 너와 함께하겠다”며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대본 집필에 열중이던 기은영(최여진)은 신윤아(함은정)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은영은 자신이 14부 대본을 작성했다며 이성중(이기광)에게 연락했고, 성중은 대본 확인을 위해 은영의 집을 찾았다가 귀신 라연(황선희)와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이상함을 감지한 성중은 급하게 은영의 집 문을 열었고, 죽음의 위기에 놓인 은영을 구했다.
이후 은영의 집을 찾았던 을순은 8년 전 사고 속 은영의 속내를 알게 됐다. 을순은 “엄마가 은영이 때문에 죽었다. 그런데 은영이 그렇게 된 것이 나 때문이라고 한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성중은 을순을 달래기에 바빴다.
이후 필립은 깨어난 을순에게 “나에게 숨기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을순은 대답하지 않고 웃었다. 그때 다시 엄마의 목소리를 드게 된 을순. 이에 필립은 “이제 듣지 말라”며 을순의 귀를 막았다. 이어 필립은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라”며 다시 한 번 그의 귀를 막았고, “제발 그만 하라”며 엄마를 말렸다. 이후 필립은 을순이 살던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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