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무 맥락 고백을 남발하며 사랑꾼 남편의 면면을 뽐냈다. ‘끼리끼리’ 멤버들이 함께하는 집들이도 약속했다.
1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선 장성규 박명수 은지원 이수혁 성규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식사 중 은지원이 “살면서 빚을 져본 적이 있나?”라 물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장성규는 “이용진한테 4천만 원을 빌린 게 처음이었다”고 답했다.
‘끼리끼리’ 첫 녹화 중 장성규는 이사 후 잔금처리를 위해 돈을 빌린 바. 그 덕에 새 집으로 무사히 이사를 마쳤다고.
이에 박명수는 넌지시 집들이를 권했고, 장성규는 “집으로 한 번 모시겠다”라 흔쾌히 답하면서도 “아내가 만삭이다”라 조심스레 덧붙였다. 박명수는 “그거 오지 말란 얘기 아닌가”라며 웃었다.
이어 “제수씨가 꽃을 좋아하시나? 화이트 장미로 100송이 챙겨가겠다. 꽃말이 순결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만삭인데 순결인가?”라며 황당해하는 장성규에 박명수는 “아이의 탄생은 순결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가 집들이 선물로 고른 건 전자레인지와 로봇청소기 그리고 식기세척기다. 성규가 냉큼 전자레인지를 예약한 가운데 은지원은 “우리가 단체로 식기세척기를 사주자”고 권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식기세척기의 단점을 줄줄 늘어놨고, 이에 장성규는 “그냥 사주기 싫다고 하시라”며 웃었다.
나아가 둘째 아들을 위한 아기침대를 선물목록에 추가하나 이번엔 은지원이 “아기침대는 오래 못 쓴다. 아기는 정말 금방금방 큰다”고 만류했다.
한술 더 떠 아기 자동차를 사가겠다는 이수혁의 약속에 “요즘 아기들은 피곤해서 졸음운전을 할 수 있다”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장성규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형들과 동생들이 집들이를 하자고 하신다. 집에 필요한 게 뭐가 있나?”라 물었다. 장성규는 아내를 ‘내 사랑’으로 저장했다.
이에 장성규의 아내가 주문한 것 역시 로봇 청소기였다. “좀 게으른가보다”란 박명수의 농담에 장성규는 “만삭이라 그렇다. 허리를 굽히기도 힘들다”고 적극적으로 아내를 비호했다. 아내에겐 “혹시 모르니까 로봇청소기 브랜드랑 모델명 보내 놓으라”고 덧붙였다.
통화를 마치며 박명수는 “집들이에서 보자. 새색시니까 노래는 하셔야 한다”며 능청을 떨었다. 장성규의 아내는 “춤도 추겠다”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장성규는 “유미야, 죽을 때까지 사랑해”라는 무 맥락 고백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이에 아내는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날 ‘늘 팀’ 멤버들은 ‘은지원의 시간’을 함께하고자 사이좋게 PC방을 찾았다. 박명수는 서로를 공격해야 하는 게임 시스템에 “우리는 가족이다. 그런데 어떻게 서로를 공격하나”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나 막상 게임이 시작되면 승부욕에 불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장성규도 마찬가지. 막내 성규의 분전에 캐릭터를 잃은 장성규는 욕설을 쏟아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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