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김종국 윤은혜에 이은 ‘예능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는 배우 황석정이다.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황석정 홍예지 김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막내PD 아웃 사건’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1966년생 지석진의 나이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황석정은 유독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석정 누나 나이는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고, 황석정은 대뜸 “재석 씨, 전보다 더 어려졌다”고 말하는 것으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런닝맨들은 “갑자기 러브라인 뭔가?”라고 짓궂게 몰아갔다.
이날 게스트들의 공통점은 영화 ‘이공삼칠’의 주역들이라는 것. 영화 내용을 묻는 유재석에 황석정은 “뭘 알고 싶으신가?”라고 은은하게 반문,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한술 더 떠 “나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날 이렇게 따뜻하게 바라보는 남자를 너무 오랜만에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농장을 운영 중이라는 황석정은 런닝맨들을 위해 직접 키운 화분을 선물로 준비했다.
이에 양세찬은 유재석에게 “화분 제대로 보라. 안에 전화번호 있을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껏 부풀린 헤어스타일로 ‘런닝맨’ 촬영에 나선 황석정은 “오늘 머리가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 같다”는 유재석의 짓궂은 놀림에 대놓고 프로레슬러 흉내를 내는 것으로 예능센스도 뽐냈다.
한편 이날 ‘런닝맨’에서 진범 1인을 찾는 ‘막내PD 아웃사건’이 진행된 가운데 모든 힌트가 황석정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 유재석도 지석진도 그를 추궁했다.
이에 황석정은 “내가 아닌데도 잡히면 누굴 때릴 수 있나?”라고 엉뚱하게 반응했고, 유재석은 “어디 낮잠 주무시다 오셨나? 콩밥 먹어야 한다”며 웃었다.
그 결과 런닝맨들은 황석정을 용의자로 세워 1차 재판까지 마쳤으나 그는 진범이 아니었다. 이에 황석정은 “내가 아니라고 300번을 말했다”며 억울해했다.
진범은 다름 아닌 하하. 결국 하하를 검거하지 못한 채 레이스는 종료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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