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아가 감춰왔던 흥을 제대로 터뜨렸다. 그야말로 윤아의 이효리 화.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웃음꽃이 피었다.
15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소길리의 겨울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윤아는 민박을 종횡무진 누비는 살림꾼 그 자체. 이날도 윤아는 조식준비에 이어 설거지까지 도맡으며 부지런한 살림고수의 면면을 뽐냈다.
설거지 중에는 동갑내기 은우 씨와 말을 놓았다. 이 자리에서 은우 씨가 물은 건 서른을 앞두고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느냐는 것. 윤아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다. 임윤아로서의 삶을 넓혀보고 싶다”라며 소녀시대 윤아가 아닌 인간 임윤아의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은우 씨가 “난 직업을 늦게 가져서 반대다”라고 말하자 윤아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거듭 입을 뗐다. 그녀는 “직업을 늦게 가져도 자신의 삶에 있어서 경험도 많고 도움이 되는 게 분명히 있을 거다. 반대로 직업을 일찍 갖게 되면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돈을 버는 장점도 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 경험이나 방법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할 수 있다”라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은우 씨와의 대화에 대해선 “이 일(연예계)을 안하는 다른 29살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하니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윤아는 이효리 부부가 인정한 만능일꾼으로 이날도 이효리는 “넌 이 집을 나갈 수 없어”라며 윤아에 민박 감옥을 선언한 바.
그 윤아도 민박에 동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윤아는 집 밖으로 나가 ‘가질 수 없는 너’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노래하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그 모습을 멀찍이서 지켜보며 “쌓인 게 많았나보다. 혼자 있게 해주자”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쟤 이상해졌다. 어떻게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윤아는 멈추지 않았다. 부엌으로 난입(?)한 윤아는 단독 공연을 벌이며 한층 흥을 터뜨렸다. 윤아의 흥에 안방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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