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해진과 진기주가 10년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얽힌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됐다.
8일 방송된 MBC ‘지금부터 쇼타임‘에선 차차웅(박해진)과 고슬해(진기주)가 10년 전 비밀을 알고 모든 오해를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차웅은 귀신 직원들의 제보로 고슬해가 마약밀매단에게 잡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위험에 빠진 고슬해를 구하러 갔다. 이어 최검(정준호)과 함께 고슬해를 구하던 중에 각목을 맞아 부상을 입은 차차웅.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위기를 모면했다.
고슬해는 “어떻게 알고 나 구하러 왔대?”라며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살뜰하게 챙겼다. 그러나 고슬해의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할아버지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차차웅은 “과잉 친절 필요 없다”라며 차갑게 슬해를 외면했다.
차차웅을 치료하기 위해 약상자를 뒤지던 고슬해는 우연히 자신의 아버지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는 차사금의 사진을 발견하게 됐고 순간 얼어붙고 말았다. 차차웅의 가족이 차사금이란 사실을 눈치 챈 것.
이어 서희수(김종훈) 역시 고슬해를 찾아가 “무당 차사금 가족관계를 알게 됐는데 딱 한명 있더라. 너도 아는 사람이다. 차차웅이 차사금 손자였다”고 알렸다. 이어 “차차웅에게 다른 감정있느냐?”라고 물었고 고슬해는 그런 감정 없다고 부인했지만 차차웅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사를 결심한 차차웅에게 고슬해는 왜 차사금이 할아버지란 사실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며 미안하게 없느냐고 원망했다. 이에 차차웅은 “고영식(김종태) 형사야말로 할아버지와 내 인생을 망쳐 놨다. 먼저 찾아와서 범인 잡아달라고 한 것은 고영식 형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영식 형사 때문에 힘든 인생을 살아야 했다고 말했고 고슬해는 왜 자신의 아버지가 도움을 구했겠느냐고 믿지 않았다. 이에 차차웅은 “당신도 그랬잖아. 나한테. 도와달라구. 나도 당신아버지 원망하면서 살았어. 사이비 무당? 당신이야말로 함부로 말하지 마”라고 분노했다.
이날 최검은 고슬해에게 10년 전 진실을 알렸다. 자신은 차씨 집안과 함께 지난 2천년간 악귀를 봉인해서 지키고 있었고 그 악귀가 탈출했다는 것. 그 악귀의 정체가 만월살인사건의 범인이고 고영식과 차사금이 연쇄살인마를 잡으려다 결국 지금 서장의 방해로 이를 막지 못했다는 것. 살아남은 서장은 고영식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죄를 차사금에게 뒤집어씌웠던 것.
최검으로부터 모든 상황을 전해들은 고슬해는 눈물을 쏟았다. 이어 최검은 고형사와 차사금, 차차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차웅과 다시 만난 슬해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차웅에게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얼마나 억울했을까, 10년 동안 얼마나 가슴에 맺힌 게 많았을까. 내가 아빠를 보고싶어한 만큼 차웅씨는 사람들이 미웠겠다. 난 귀신이 있는 것을 알지 않나. 그러니 나한테 쫄지 말라. 상처받을까봐 겁먹어서 먼저 뾰족하게 굴지 말라. 세상 사람들 다 거짓말이라고 해도 나는 차웅씨 믿어줄테니까. 우리 아빠랑 차차웅씨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게 파트너잖아요”라고 말했고 슬해의 말에 차웅 역시 미소를 되찾았다.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악귀가 다시 연쇄살인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금부터 쇼타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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