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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제3의 매력’ 이상이가 딸바보로 변신했다. 과거 모태 바람둥이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상반되는 모습이라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박희권 박은영 극본, 표민수 연출)에서는 현상현(이상이)가 2018년 현재로 시공간을 옮겨오면서 온리원(박규영)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함께 양육하는 ‘코-페어런츠’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온리원과 연애를 시작한 현상현의 2013년과 2018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상현은 온리원을 만나면서 바람둥이 라이프를 완전히 청산한 듯, 그를 신경 쓰는 모습뿐만 아니라, 요리 공부를 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난 온준영(서강준)을 대신해 온남매 집에 드나들며 가족들을 살뜰히 챙겼다.
온준영이 떠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현상현은 무거워진 분위기를 띄우려 “사실 강력반 형사가 애초부터 준영이랑 어울리기나 했나요?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은 거죠. 우리 준영이 요리 학교 수석 먹는 거 아닙니까?”라며 농담을 던졌으나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온리원이 “한 사람 나갔으면 한 사람 또 들어와야지 인생이 그런 거니까”라고 말한 뒤 임신 소식을 담담하게 알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2018년 현재, 서른두 살의 현상현은 온리원과 함께 살지만 5년 전에 화려했던 모습은 오간데 없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딸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는 이른바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온준영이 개업할 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네가 도와줘야 된다. 매제”라고 말하자, 현상현은 코웃음을 치며 “매제는 무슨. 나 네 동생이랑 결혼 못 했거든? 애는 같이 키우지만 부부는 아니야.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내가 뭐 어쩌다가 코- 페어런츠?그런 말도 안 되는 거에 코가 꿰어서”라고 넋두리를 했다.
이처럼 이상이는 과거에 모태 바람둥이이자 자유연애주의자의 삶을 꿈꿨던 현상현을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이후 온리원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딸을 얻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함께 양육만 하는 ‘코-페어런츠’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벽 소화, 눈길을 끌었다. 박규영을 향한 여전한 질투심으로 불타오르는 사랑꾼 면모가 돋보이게 표현해 극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한편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 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의 연애 대서사시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제3의 매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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