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30년 예능 경력자에서 반전의 게임 최약체로. ‘끼리끼리’ 박명수가 겪은 일이다.
23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선 늘 팀 다섯 남자의 첫 여행기가 공개됐다.
저녁식사가 걸린 텔레파시 장보기 미션이 시작되고 장성규의 근심이 깊어졌다. 미션을 마친 뒤에야 룰을 파악하고 결과를 우려한 것.
예상대로 참기름을 9통이나 구입하는 실수를 저지른 박명수는 “난 못 봤다. 그걸 어떻게 알겠나?”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장성규는 물론 은지원도 한숨을 쉬었다.
특히나 장성규는 “대박인 건 옆 팀에선 차에서 미리 미션을 예측하고 각자 살 메뉴를 정했다고 한다”며 흥 팀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프락치가 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내가 이 바닥 30년이다”라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남은 건 성규와 이수혁뿐. 이에 장성규는 “성규가 룰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다행히 이수혁이 순식간에 룰을 파악하고 분전하나 장성규와 박명수의 통 큰 쇼핑으로 늘 팀은 또 다시 패했다. 이에 은지원은 “참기름 9통은 너무한 거 아닌가?”라며 황당해했다.
자연히 늘 팀은 식재료가 없어 쫄쫄 굶을 처지에 놓이나 흥 팀의 맏형 인교진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다 같이 먹자”며 늘 팀을 호출한 것.
이에 박명수는 “우리가 졌는데도 이렇게 아량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숙소에서의 하룻밤.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복귀한 장성규는 잠든 박명수에게 다가가 뽀뽀를 하는 것으로 ‘뽀뽀 소동’을 일으켰다.
이에 박명수는 크게 당황하면서도 “나쁘지 않다. 오랜만에 남의 살이 닿는다”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진 ‘끼리끼리’ 미션은 ‘끼리의 하루’를 보내는 것. 늘 팀은 대세 장성규의 시간을 함께했다.
장성규의 하루 시작은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하는 것이다. 이에 박명수는 “2월 방송 예능 브랜드 평판 6위에 내가 있다”며 신기해했다.
이에 은지원은 “왜인가?”라 물었고, 박명수는 “잘못됐나보지”라 웃으며 답했다. “난 형이 1위라고 생각한다”는 은지원의 말에는 “나도 젝스키스가 최고다”라 화답, 우애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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