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설정환과 최윤소가 모처럼 ‘꽃길’을 만끽했다. 연인이 된 둘의 사이엔 행복 기류가 넘실댔다.
2일 방송된 KBS 1TV ‘꽃길만 걸어요’에선 천동(설정환 분)과 여원(최윤소 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묵은 오해를 풀고 다시금 연인으로 맺어진 천동과 여원 사이엔 핑크빛 기류가 가득했다. 여원과 함께 귀가하며 천동은 “이제 겨우 단 둘이 있게 됐는데. 보람이가 기다릴지 모르니까 딱 30분만 같이 있어요”라고 졸랐다. 여원은 “알았어요. 딱 30분 만이에요”라며 웃었다.
그런데 이때 선화(이유진 분)가 나타났고, 여원은 여주(김이경 분)를 보러 왔다고 둘러대곤 서둘러 자리를 떴다. 선화와 여주는 학창시절 악연.
이에 천동은 여느 때보다 조심스럽게 여주와의 관계를 고백했고, 선화는 “잘했어. 오빠 정말 축하해”라며 기뻐했다. 천동의 환한 웃음엔 “사시패스 했을 때보다 더 좋아하네. 그렇게 좋아?”라며 웃었다. 천동은 “그럼. 오빠 오늘 이 세상 다 가졌어”라고 화답했다.
여주 역시 둘의 관계를 축하했다. “언니 팀장님과 다시 만나기로 했어”라는 여원의 조심스런 고백에 여주는 “우리 언니 출장 가서 열일 했네”라며 기뻐했다.
앞서 천동은 회사 직원을 감싸다 팔에 기브스를 하게 된 바. 천동은 팔이 아파 하루 종일 굶게 생겼다며 여주를 넌지시 집으로 부르나 여주는 “엄살인거 알아요. 내일은 제일 바쁜 날이라 식당 일 도와드려야 돼요”라고 거절했다. 천동은 “사장님 일이라면 양보해야지”라며 한 발 물러났다.
그러나 여주의 의견은 달랐다. ‘부하직원’으로서 반찬이라도 챙겨주라며 여원을 천동의 집으로 보낸 것. 여원의 예고 없는 등장에 천동은 “와, 우리 여원 씨다”라며 웃었다.
한술 더 떠 팔이 아파 젓가락질을 할 수 없으니 밥을 먹여 달라 조르곤 “이따 다 먹으면 세수도 시켜줘요. 제 얼굴에 뭐 나면 여원 씨도 싫죠? 저 이제 여원 씨 거니까 면도도 해줘요”라며 어리광을 부렸다. 이에 여원은 황당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꽃길만 걸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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