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스터트롯’ 영탁이 ‘막걸리 한 잔’의 원곡 가수 강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영탁은 ‘막걸리 한 잔’ 무대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4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우리는 트로트 가수다’에선 영탁과 강진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영탁과 강진은 ‘막걸리 한 잔’을 이어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불렀을 때보다, 강진 선배님 앞에서 부르는 게 훨씬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진은 그런 영탁에게 10만 원을 건네며 “노래도 예쁘게 잘 불러주고 영탁이 아들 같다는 생각에 용돈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영탁은 “너무 감사드린다. 강진 선배님께 받은 용돈으로 과일을 사서 병원에서 요양 중이신 아버님을 찾아뵙겠다”며 애틋함도 드러냈다.
이날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부르게 된 사연도 전했다.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신지 2년째 됐는데, 막걸리를 좋아하셨다. 더 이상은 아버지와 함께 막걸리를 마실 수 없어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는 것이 영탁의 고백.
현재 영탁은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우승에 도전 중. 강진은 “이번에 영탁이 우승하면 더 많은 용돈을 주겠다”며 영탁을 응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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