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연희가 임주환에 의해 생매장 됐다. 옥택연은 그런 이연희를 구해낼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에선 현우(임주환 분)를 잡을 미끼를 자처했다 생매장 위기에 처하는 준영(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규모 테러를 준비 중인 현우에 준희(박원상 분)는 “네가 김형수랑 다를 게 뭐야. 차라리 날 없애고 끝내”라고 사정했다. “미안하다, 현우야”라며 사과도 했다. 이에 현우는 “그 이름 부르지 마. 그 애는 너 때문에 오래 전에 사라졌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빌미로 준영도 불러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혼자 나와요.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요. 얼굴 좀 보여줘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현우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멀리서 준영을 지켜보며 현우는 “내가 왜 당신을 죽였는지 이해가 안 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준영은 “살인을 바꿀 수 있다는 거 알잖아요. 예언은 바꿀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죽일 생각만해요. 내가 갈 테니까 다 풀어줘요”라며 현우를 설득했다. 현우는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예요. 김태평 때문이에요?”라고 거칠게 반응했다.
그런데 이때 태평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 과정에서 현우는 태평이 준영의 마지막을 보지 못했음을 알고 분노했다. 태평은 “내 예언 때문에 네 인생이 망가진 것처럼 굴지 마. 나도 너 때문에 충분히 고통 받고 살았어”라 일갈했다.
서로 돌아온 태평은 현우 모로부터 현우의 일기장을 건네받았다. 이는 현우가 태평에게 남긴 것. 그 안엔 태평의 예언으로 오랜 시간 힘들어했던 현우의 심경이 적혀 있었다.
수여식을 3일 앞두고 태평과 강력1반 형사들은 식이 진행될 강당을 찾았다. 형사들의 미래를 보며 괴로워하는 태평에 동우(최재웅 분)는 “우리가 태평 씨 지키기 위해서라도 살 테니 걱정 마요. 조현우 막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격려했다.
태평은 “우리라는 말이 이렇게 힘이 나는 말인 줄 몰랐는데. 고마워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태평과 형사들은 담담하게 마지막을 준비했다.
현우는 준영에 ‘아직도 난 모르겠어요. 당신을 죽이고 싶은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혼란을 전했다.
이에 준영은 “기회는 이번 한 번뿐이에요. 이번 기회까지 놓치고 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잃을 수도 있어요”라며 이를 빌미로 현우를 유인하려고 했다.
태평은 “그럼 준영 씨는요. 나더러 준영 씨로 도박하라고요? 절대로 안 돼요”라며 반대하나 준영은 기어이 동료 형사들을 소집했다.
태평과 우현의 만류에도 준영은 “이렇게 일 벌린 거 미안한데 한 번만 믿어줘요.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빠질게요”라며 고집을 부렸다.
태평은 그런 준영을 품에 안곤 “사랑해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준영은 “괜찮아요. 별 일 없을 거예요”라며 태평을 달랬다.
결국 준영은 스스로 미끼가 되어 현우와 접촉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우를 만난 준영은 그에게 총을 겨누나 현우는 여전히 여유를 보였다.
납치돼 생매장된 준영과 그런 준영을 찾아 나선 태평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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