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요계 대표절친 피오와 송민호가 우정토크를 통해 솔직 입담을 뽐냈다. 결혼에서 연기까지, 이들은 ‘brrrr friends’ 청취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네이버 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NOW ‘brrrr friends’에선 송민호와 피오의 우정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진행된 가운데 피오는 “스스로 잘생기고 귀엽다는 걸 인정하나?”란 장난스런 질문에 “아주 가끔. ‘나쁘지 않네’ 싶을 때가 있다”며 웃었다.
송민호는 같은 질문에 “나도 가끔 있다. 운동이 끝났을 때나 샤워하고 나서 괜찮다 싶을 때가 있다”고 답하면서도 “얼굴이 부어 있을 땐 못생겨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문은 그룹 활동 중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이 있었느냐는 것. 피오는 블락비 ‘닐리리맘보’ 활동 중 금발의 묶음 머리를 선보였던데 대해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찾아보지 말라”고 토로했다.
반대로 ‘베리굿’ 활동 당시 선보인 레드컬러의 헤어를 베스트로 꼽으며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따라한 거였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2주 활동하고 삭발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말리더라. 그때 삭발을 했으면 더 기억에 남았을 거다”라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피오와 송민호는 학창시절 절친으로 ‘brrrr friends’에 앞서 tvN ‘신서유기’로 호흡을 맞췄던 바. 송민호는 “‘신서유기’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별명이 있나?”란 질문에 “내 대표 별명은 송모질이였다. 송가락이란 별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피오는 “내 별명은 대부분 대통령이었다. 푸틴 그리고 트럼프”라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tvN ‘남자친구’ ‘호텔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중인 피오와 달리 송민호는 가수로 외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송민호는 “친구를 따라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나?”란 질문에 “난 언제나 연기를 연기하고 있다. ‘아낙네’ 때도 사극 연기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오와 송민호는 1993년생 28세로 결혼 질문도 빠질 수 없는 것. “몇 살에 결혼을 하고 싶나?”란 질문에 송민호는 “62살이다. 난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대로 피오는 “보통 초등학생 즈음에 부모님 참관수업을 하지 않나. 그때 내가 가장 나이 많은 아빠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가 ‘너희 아빠 할아버지야?’라며 놀림을 받는 게 싫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brrrr friends’의 대미를 장식한 건 두 남자의 우정토크. 피오도 송민호도 “서로에게 뭘 해줄 때 가장 행복한가?”란 질문에 “맛있는 걸 먹여줄 때다. 사육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나 송민호는 “우리 집 가족여행에 피오가 동행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찐 우정’을 증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brrrr friends’ 제공,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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