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혜은이가 빚 청산을 위해 슬픔도 감춰야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혜은이 박원숙 문숙 김영란의 남해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혜은이는 “돈을 빌리지 않는 게 내 목표다”란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빌린 돈으로 뭘 했나?”라는 질문엔 “일 벌려 놓은 걸 수습해야 했다. 벌어서도 갚아야 했고 빌려서도 갚아야 했다”고 답했다.
과거 혜은이는 200억에 이르는 전 남편의 빚을 갚으며 마음고생을 한 바.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해 7월 합의 이혼했다.
혜은이는 “마음은 괴로운데 즐거운 노래를 해야 할 때 심정은 어떤가?”란 물음에 “노래할 땐 다 잊어버린다”고 말하면서도 “TV로 보면 다 보이더라.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데도 표정을 숨길 수가 없는 거다”라 덧붙였다.
이어 “연예인이란 직업이 속상할 때도 가면을 써야 하는 직업 아닌가. 감정을 감추면서 늘 웃어야 하는. 이중인격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나”라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또 “과거엔 하루에 4번 2시간 씩 공연을 했다. TV프로그램은 밤을 새워 녹화를 했다”고 밝히는 것으로 그간의 고생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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