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시후와 고성희가 아이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19일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선 봉련(고성희 분)이 최천중(박시후 분)에게 아이의 존재를 밝히는 모습이 방송됐다.
기억을 되칮은 봉련은 천중에게 채인규(성혁 분)가 그들의 아이를 데려갔음을 밝혔다. 봉련은 “도련님 전 이제 다 기억합니다. 채인규가 우리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아이를 찾아야만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놀라는 천중에게 “도련님께서 떠나신 후에 제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당신을 많이 닮은 우리 아이지요”라고 덧붙였다.
놀라움과 뭉클함에 어쩔줄 모르는 천중에게 봉련은 인규가 절대 아이를 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도련님과 제가 신중하게 행동해야 분명 아이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아이가 우리에게 돌아올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천중은 “반드시 아이를 되찾겠다”며 눈물로 약속했다.
이날 채인규가 데려간 아이의 소재를 알게 된 천중과 봉련. 아이를 몰래 보호하고 있는 송화의 집을 알아낸 두 사람은 결국 소중한 그들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때 채인규가 총으로 그들을 위협했고 천중과 봉련은 위험에 처했다. 하지만 연치성이 나타나 총알을 막아냈고 채인규는 분노의 눈물을 삼키며 자리를 떴다. 이에 봉련과 천중은 그들의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대원군(전광렬 분)과 최천중의 갈등 역시 고조됐다. 대원군은 고종을 찾아가 운현궁으로 갈테니 다신 자신을 찾지 말라고 요구했고 고종은 눈물로 대원군의 앞에 엎드렸다. 그 모습을 왕비가 된 민자영(박정연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 민자영은 최천중을 불러들여 고종과 만나게 만들었고 최천중은 아버지 대원군의 앞에서 늘 꾸중을 듣는 고종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최천중은 “이제는 호통을 들으실 때가 아니다. 전하께선 아버님을 뛰어 넘으셔야 합니다”라고 고했고 고종은 “어찌 내게 불효를 하라 말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전하께선 이제 백성의 아버지다”라고 강조했다. “아버님 없이 나 혼자 어찌 정치를 하겠느냐”는 고종의 질문에 민자영은 “이 자를 아버님 대신 쓰시면 되겠지요”라고 거들었다. 천중은 “결단만 내리시면 무엇이든 해드리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고 고종은 “허면 내 곁에서 날 도와주시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대원군은 금부도사 채인규가 김병운을 살해한 것을 빌미삼아 조대비의 수렴청정을 거두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대비는 최천중과 손잡고 대원군을 실각 시키려고 했지만 고종은 흔들렸다. 결국 선수를 친 대원군은 실각 위기에서 기사회생하고 반격에 나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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