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새앨범으로 돌아온 샤이니가 완전체로 ‘컬투쇼’에 출격, 입담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그룹 샤이니(민호, 태민, 온유, 키)가 출연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2년만에 출연한 샤이니 민호는 근황에 대한 질문에 “태민이를 제외하고는 군대에 다녀와서 앨범 준비해서 22일 컴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가 2년 6개월만에 나오는 앨범이기도 하고 준비기간도 길었다. 어제 공개가 됐는데 잠을 못자겠더라.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그만큼 설레고 긴장이 되더라. 데뷔앨범보다 더 긴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온유는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적응이 쉽지 않았다. 저도 샤이니였지만 2년 반 동안 춤을 안추다 보니 약간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태민은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슬슬 안 봐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벌써 들기 시작했다. 사실 민호 형과 키 형이 저를 괴롭힌다. 키 형은 저에게 잔소리하고 민호 형은 정신개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저를 운동에 데리고 가서 괴롭힌다”고 깜짝 폭로, 찐친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민호는 “운동을 같이 하자고 하는데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면 좋은데 약한 소리를 해서 그 시간만큼은 제대로 시켜주려고 하는 거다”고 능청스럽게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규 7집에 대해 토크도 펼쳐졌다. 키는 “저희가 원래 산뜻한 노래나 센 느낌이라 해도 사랑한다는 노래였는데 이제는 ‘사랑 안할래’의 센 느낌이다. 저희의 히스테리컬한 면이 궁금한 분들은 타이틀곡 ‘돈콜미’를 들으시면 이런 음악도 되는구나,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호 역시 “‘돈콜미’는 묵직한 한방이 있는 곡이다. 저희가 다 같이 픽을 했다”고 강조했다.
키는 “타이틀곡은 에스엠 보석함에서 나온 곡이다. ‘이거는 해야 겠다’라며 만장일치였고 이수만 선생님도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원래 보아의 타이틀곡 후보였다며 키를 낮추고 샤이니의 앨범 타이틀곡이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민호는 “앨범이 나온 후에 보아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 ‘돈콜미는 역시 그룹이 해야 해’ 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보아 누나가 했으면 저희에게 안 오는 곡이었는데 보아누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느냐는 질문에 “데뷔초부터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주고 계셨는데 어느 한순간부터 안보이는 팬이 있었다. 군에 있을 때 편지가 왔는데 그분이 알고보니 결혼을 하셔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더라. 결혼사진과 애기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멀리서 응원 하고 있다는 그 말에 더 열심히 활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스페셜DJ로 유민상이 출연한 가운데 김태균은 “샤이니가 유민상과 김민경이 만약 결혼을 하면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한다”고 말해 유민상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샤이니는 “연예인 결혼식 축가를 부른 적은 아직 한번도 없다. 축가 1호다”라고 말했고 유민상은 “1호가 될 수는 없어!”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주인공은 관심이 없는데 왜 다 준비가 되가고 있느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는 칼군무와 카리스마를 뽐내며 ‘돈콜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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